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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0일 금요일

글쓰기를 통한 자가치유

 

우선 제 글에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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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좋아요" 눌러 주시는 분들 글을 읽어보지만 "좋아요"는 잘 못 누른다

페이스북은 잘 눌러도 다른 사람 블로그 글이나 브런치 글들은 쉽게 좋아요 누르기가 쉽지 않다

브런치의 경우는 대부분 "구독"한 후 조금씩 "좋아요"를 눌러주신 분들 글을 읽는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는 대부분 정보 중심이다

데이터를 모아두거나 정리한 내용

특정 사실이나 내용 중심으로 정리된 글들이 많다

브런치 글들은 감성 중심 글들이 많다

개인 일상, 느낌, 생각 등

살아오면서 느끼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티스토리는 쓰지 않고 검색도 네이버나 구글을 써서 그런지

카카오 쪽 블로그는 브런치 글 말고는 잘 보이지 않는다

물론 알고리즘이 나에게 네이버는 정보글을 브런치는 감성 글을 추천해서인지는 모르겠다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나 이웃 등록이나 구독이 되어 있으신 분들을 보다 보면 느낀 점이라.....

두 곳 글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느낀 것은

글쓰기를 통해 다들 자가 치유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

주위의 정보를 모으고 정리하고 영화, 책, 음악에 대한 서평을 쓰거나

마인드맵을 그리거나 자신의 작품을 올리시거나 무엇인가 모으고 꾸미고

구슬을 꿰듯 하나하나 이어서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브런치는 개인적 느낌, 감정, 생각을 하나하나 주어서 한 겹 한 겹 쌓아올리고 있는 느낌이 든다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이유(변명?)

의미를 부여한 것들에 대한 설명

자신의 선택이나 결과에 대한 느낌

아이를 키우거나 동식물에게 정을 준 이야기

이성적인 글이나 감성적인 글이나

모두 글을 통해서 자신의 자존감(상처?)을 회복하고 있다

모두 다 자기애가 차고 넘치면 좋겠지만 사람과 사람, 주위 환경, 주어진 과제에 숨만 쉬고 있어도 상처들을 입는다

몸의 작은 상처는 자가 치유력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회복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보이지 않아서인지 잘 회복이 되지 않는다

운동이나, 술, 잠, 명상, tv 시청, 휴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복하지만 앙금이 남아서 어딘가에 쌓여있다

이런 앙금은 여행처럼 환경의 변화나, 일탈 등

한 번씩 큰 변화가 있어야 치유되곤 한다

글쓰기는 큰 변화가 없어도 이러한 앙금들을 털어버릴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글을 쓰면서 복잡한 감정이나 뒤엉켜있는 생각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자신을 객관화하면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자신을 그냥 객관화해서 볼 수만 있어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단지 사실을 직시하거나 현재 위치를 안다는 것만으로 많은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그대로 본다는 것은 괴롭다, 시간을 따로 만들어 글을 쓴다는 것도 힘들다

종이와 펜을 준비하고 노트북을 꺼내는 것도 귀찮다

투자 대비 효용이 크다면 사람은 움직이지만 단지 글을 쓴다는 것이 그리 크게 득 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개인적 글이 노출의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것보다 글을 쓰는 것이 더 나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이 된다면 글을 쓸것이다

출판을 하거나 글을 써서 인기나 명성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고 자신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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